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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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펀치' 윤형빈 "오른손에 걸리는 느낌이 났다"

기사입력 2014.02.09 23:11 / 기사수정 2014.02.10 08: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개그맨 윤형빈(Team One)이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전에서 화끈한 KO승을 거뒀다.

윤형빈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14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카야 츠쿠다(일본)와 경기에서 1라운드 4분 만에 TKO 승리를 따냈다.

윤형빈은 경기 시작 직후 타카야의 강타에 흔들거렸지만 곧바로 균형을 되찾았고 케이지로 상대를 몰아넣고 주도권을 잡으려 애썼다.

링 중앙에서 다시 호흡을 가다듬은 윤형빈은 타카야와 펀치로 힘의 우위를 시험했고 1라운드를 1분여 남긴 시점에 크로스 오른손 펀치로 타카야의 안면에 적중하며 상위 자세를 잡았다.

윤형빈은 곧장 타카야의 얼굴에 파운딩을 가했고 레프리가 경기를 마무리하며 데뷔전에서 1라운드도 끝나기 전에 TKO 승리를 따냈다.

승리가 확정되자 무릎을 꿇고 지난 훈련시간을 돌아본 윤형빈은 "정신이 없다"는 말로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 펀치를 때릴 때 오른손에 걸리는 느낌이 났다"면서 "끝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달려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케이지에 올라오기 전에 감독님과 서두원 선수가 하는 멘트를 듣고 경기를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그게 주효했다"고 팀원들에게 승리 기쁨을 돌렸다.

[사진=윤형빈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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