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비룡 군단 에이스 좌완 김광현이 첫 실천 피칭을 실시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SK와이번스는 7일(현지시간) 마지막 자체 홍백전(8회 제한경기)을 실시했다. 야간에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윤희상, 김광현, 박정배가 선전한 백팀이 진해수, 이재영이 분전한 홍팀을 4-3으로 이겼다.
지난달 26일, 5년 만에 1월 불펜피칭을 실시한 김광현은 3회초 선발 윤희상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동안 2안타 1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직구 5구, 슬라이더 4구, 체인지업 1구 등 총 10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구속 145km이었다.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1루 주자가 2루로 도루하는 것을 견제로 아웃시켰다. 이어 7번 박상현에게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으나, 8번 박윤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또 9번 박계현에게 초구 안타를 허용했지만, 2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당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현지에서 김광현의 피칭을 지켜본 SK 관계자는 “김광현의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구속도 괜찮았고 변화구의 움직임도 좋았다. 첫 등판 치고는 컨디션이 괜찮았다는 코칭스태프의 평가다”라고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광현 ⓒ SK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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