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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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프리뷰] 대한항공, 우리카드 잡아야 PO 보인다

기사입력 2014.02.05 16:08 / 기사수정 2014.02.05 16:3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3위’ 때문에 애를 태우고 있는 대한항공이 드디어 우리카드와 만난다.

대한항공은 올시즌 전반기 내내 ‘한선수 공백 메우기’에 힘을 쏟았다. 황동일을 비롯해 백광언, 조재영이 대체자로 투입됐지만, 해결책이 되진 못했다. 결국 대한항공은 4라운드 시작을 앞둔 지난 17일 삼성화재와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을 영입, 세터 황동일과 레프트 류윤식을 내줬다.

새로운 기장 강민웅 영입으로 ‘안정’을 되찾은 듯 했다. 대한항공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만난 LIG손해보험은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이어 만난 선두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는 잘 싸우고도 승부처에서 내준 범실에 아쉬운 1패를 추가했지만, 크게 나쁘지 않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기에 여유가 있었다.

아쉬움이 남은 건 2일 현대캐피탈전이었다.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와 러시앤캐시에 연패하면서 대한항공이 승패를 좁힐 기회였다. 하지만 현대캐피탈과 마주한 대한항공은 맥없이 무너졌다. 서브 리시브에서 흔들리면서 공격에서 제대로 힘을 써보지도 못했고,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0-3 완패를 당했다.

현대캐피탈과의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이 의욕만 앞섰다”면서 “기회가 찾아오는 데도 못 잡는다”며 쓴웃음 지어 보였다.

결국 3위 우리카드(승점 32)와 승점을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모두 놓친 후 맞대결을 벌인다. 대한항공은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시즌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시즌 전적은 대한항공의 3패.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의 빠른 공격과 블로킹에 번번이 무너졌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강민웅이 합류한 후 확실히 안정을 찾았다. 앞선 세 번의 맞대결과 다른 경기 내용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날 승패에 따라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와 승점 동률을 이룰 수도 있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희미해질 수도 있다. 대한항공은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대한항공 신영수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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