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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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수집' 다저스, FA 아로요에 관심

기사입력 2014.02.05 06:2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이번에도 투수다. LA 다저스가 FA 브론슨 아로요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폭스스포츠' 존 모로시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다저스가 선발투수 선수층을 강화하기 위해 아로요를 영입 후보에 포함했다는 소식이다.

전 워싱턴 단장이자 ESPN 칼럼니스트인 짐 보든은 지난달 "다저스가 부상 위험이 있는 조시 베켓과 채드 빌링슬리의 보험으로 아로요를 영입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신시내티는 아로요를 다음 시즌 구상에 넣지 않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아로요는 지난 시즌 32경기에 전부 선발투수로 나와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2년 연속 202이닝을 책임지며 3점대 평균자책점을 지켰다.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2005년 이후 단 한 차례(2011년 199이닝)를 제외하면 매 시즌 200이닝을 넘겼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팀 평균자책점 3.25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2위에 올랐다.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이 막강했고, 시즌 초반 흔들렸던 불펜도 셋업맨 브라이언 윌슨-마무리 켄리 잰슨 체제가 굳어지면서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있다. 댄 하렌을 영입해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했고, 크리스 페레즈 등 불펜 투수를 '수집'하면서 마무리 경험이 있는 투수만 4명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팬들에게 아로요는 '추신수에게 가장 많은 홈런을 내준 투수'로 유명하다. 아로요는 추신수에게 15타수 8안타를 내줬다. 이 가운데 4개가 홈런, 3개가 2루타였다. 타율 5할 7푼 1리에 장타율이  1.643에 달한다.  

현재 애리조나와 애인절스, 볼티모어도 아로요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는 10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그 전에 결판이 날 가능성이 크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브론슨 아로요 ⓒ MLB.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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