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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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로맨스' 윤희석 "불륜남 연기, 비호감될까 걱정"

기사입력 2014.02.04 14:43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윤희석이 불륜남을 연기하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윤희석은 4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대본연습실에서 진행된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극본 서현주, 연출 신현창 정지인)'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불륜 전문배우로서 멋있는 역할이 아니라 비호감이 될까봐 걱정스럽다"며 웃었다.

윤희석이 맡은 변태식은 빛나의 남편으로 속물적이고 변덕스러운 캐릭터다. 최근 조강지처 빛나(이진)와 이혼한 뒤 내연녀(엠마정)과 결혼을 계획하는 등 뻔뻔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윤희석은 "대본이 잘 안 넘겨진다"며 우스갯소리를 한 뒤 "납득이 안 가지만 (태식이) 왜 이럴 수 밖에 없는지 이유를 찾으려 한다. 태식은 양은냄비 같은 사람이다. 왔다 갔다 한다.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주위를 웃겼다.

이어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이런 역할만 들어올까 걱정된다. 식당가면 오해를 많이 받는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영화 '변호인'에서 곽도원씨 역할은 못됐지만 멋있어 보인다. 하지만 내 캐릭터는 짜증난다고 주위 사람들이 그러더라. 당분간은 못되게 나올 것 같지만 빨리 빛나에게 복수를 당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빛나는 로맨스'는 가슴으로 낳은 비혈연 가족의 이야기로 위장 이혼으로 어처구니없게 이혼을 당한 주인공 오빛나(이진)와 그 가족들이 역경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다.

최근 자신의 위장이혼이 진짜 이혼임을 알게 된 빛나가 남편 태식(윤희석)과 내연녀 엠마정(지소연)의 결혼을 막기 위해 발버둥치는 등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빛나는 로맨스 윤희석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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