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프리미어리그를 주름 잡고 있는 기성용(선덜랜드)이 이번엔 면도기를 잡는다.
세계적인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는 지난 2일 새 한국 선수 모델로 기성용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TV 광고는 물론, 질레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축구 캠페인 '풋볼 2014 캠페인'의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기성용은 박지성에 이은 두 번째 질레트 한국 모델이다. 지난 2009년 박지성이 질레트 최초의 한국인 모델로 선정돼 활동한 바 있다. 질레트의 국내 TV광고에 출연하는 등 인상 깊은 광고문구와 함께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기성용 역시 모델 선정에 대한 반가움을 표했다. 그는 "질레트의 글로벌 축구 캠페인에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모델로 활동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캠페인 활동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잠재된 의지와 열정을 깨우고 승리를 위한 강한 의지와 붉은 색으로 하나되는 모습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올해도 국민들이 붉은 색으로 모두 하나되어 응원을 해준다면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기성용의 질레트 광고는 오는 4월 공개되며 '최상의 부드러운 면도로 대한민국을 응원하라' 라는 슬로건 아래 질레트 코리아의 다양한 캠페인 활동에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질레트는 기성용외에도 세계축구스타 10명을 모델로 선정, 발표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영국의 조 하트(맨체스터 시티), 독일은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일본엔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포함됐다.
[사진=기성용 (C) 질레트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