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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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추가시간 데뷔…왓포드, 브라이튼 2-0 완파

기사입력 2014.02.03 03:30 / 기사수정 2014.02.03 03:3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주영(왓포드)이 임대이적 후 홈팬들 앞에서 데뷔전을 치뤘다.

박주영은 3일(한국시간) 왓포드의 비커리지로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29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오프 알비온을 상대로 추가시간 교체 출격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은 브라이튼을 2-0으로 완파해 승점 3점을 챙겼다.

4개월 여만에 이룬 출전이다. 박주영은 아스날 소속이던 지난 10월 첼시와의 캐피탈원컵에 나선 이후 오랜만에 경기에 선을 보였다. 활약의 시간은 많이 주어지지 못했다. 경기 막바지에 교체 출전한 박주영은 짧은 시간동안 동료들과 발을 맞추는 등 실전 감각을 다진 데 의의를 둬야 했다.

박주영의 출발점은 벤치였다. 왓포드는 임대영입한 박주영을 곧바로 벤치명단에 포함시켜 출전 계획을 엿보였다. 선발에는 기존의 주포들을 가동했다. 팀의 득점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트로이 디니와 페르난도 포레스티에리가 우선 나섰다.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지면서 왓포드가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전반 13분만에 이케치 안야가 알렉산더 메르켈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5분엔 포레스티에리가 추가골을 터트려 경기를 2-0 완승으로 끝냈다.

승기를 잡은 왓포드는 경기 막판 신입생들을 투입해 데뷔 무대를 마련해줬다. 후반 42분 삼바 디아키테를 출격시킨 데 이어 후반 45분 박주영을 교체 투입했다. 추가시간 5분간 활약한 박주영은 디니와 투톱을 이루기도 했다.

[사진=박주영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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