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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프리뷰] 현대캐피탈-대한항공, 승리가 필요해

기사입력 2014.02.02 11:42 / 기사수정 2014.02.02 11:4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종착점을 향해가는 2013-14시즌 V리그.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상위 팀과 승점을 줄이는 게 급선무인 두 팀이 만난다.

후반기 들어 V리그 남자부 선두권 경쟁이 확 달라졌다. 전반기를 2위로 마감한 삼성화재는 4라운드 2~4위를 연속으로 만나 3연승을 거두면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 태세다. 반면 전반기를 9연승, 선두로 마감한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에 연이어 무릎 꿇으며 흔들리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마지막 반격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삼성화재와의 승점차를 줄이는 게 급선무다. 5라운드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한다. 갈 길 먼 현대캐피탈은 2일 홈 천안 유관순체육관으로 대한항공을 불러들여 4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한국전력전에서 아가메즈와 문성민은 32득점을 합작 각각 공격성공률 52.94%, 65%를 기록했다. 공격력에선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서브에서 밀렸고 장점으로 꼽히던 블로킹마저 침묵하며 완파를 당했다. 대한항공 역시 서브가 좋은 팀이다. 블로킹이 다시 침묵할 경우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대한항공 역시 승점 추가가 간절하다. 플레이오프 단골팀이었던 대한항공은 주전 세터 한선수의 군입대로 시즌초부터 세터 불안을 겪었다. 한선수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황동일, 백광언, 조재영을 후보로 ‘주전 세터 만들기’를 시도했던 대한항공은 결국 해답을 못 찾은 채, 삼성화재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강민웅을 영입, 재이륙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3위 우리카드에 승점 3점 뒤진 4위다. 특히 현대캐피탈전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만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현대캐피털전을 승리로 장식, 부담을 줄인 후 우리카드와 만나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앞선 전적은 2승 1패로 현대캐피탈이 앞섰다. 승리로 마지막 반격을 준비할 주인공은 누가될지 관심이 쏠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현대캐피탈-대한항공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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