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격시대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현중과 송재림이 파이터들의 남남케미를 선보였다.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 연출 김정규) 6회에서는 신정태(김현중 분)와 모일화(송재림)가 맞붙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정태는 3년 전 아편 밀수 도비노리를 할 때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배후를 알아내고자 모일화를 찾아갔다. 모일화는 당시 철길 옆에서 피투성이 상태로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던 신정태의 목숨을 살려줬었다.
모일화는 신정태가 나타나자 갑자기 신정태의 얼굴 쪽을 살짝 스치게끔 칼을 던졌다. 모일화는 준비되어 있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며 적당한 긴장을 가지라고 충고한 뒤 신정태가 잠시 긴장을 푼 틈을 타 다시 칼을 내던졌다. 이번에는 칼이 신정태의 귀를 스치면서 신정태의 얼굴에 피가 묻었다.
신정태는 모일화가 먼저 시비를 걸어오자 단지 3년 전의 일 때문에 찾아온 것임을 분명히 말했지만 모일화는 계속해서 신정태의 심기를 건드렸다.
결국 신정태와 모일화는 맨손으로 싸움을 시작했다. 신정태보다 한 수 위인 모일화는 신정태의 실력을 보더니 "당신의 움직임은 너무 크다. 고수들의 싸움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신정태는 모일화의 지적에도 원래 하던 대로 했다. 모일화는 그런 신정태를 향해 "고집불통이군"이라며 여유롭게 미소를 지었다. 발끈한 신정태는 "너 말이 너무 많아"라며 어떻게든 모일화를 제압하려고 했다. 하지만 모일화가 소림무술의 달인이자 조직의 최고 실력자였던 탓에 신정태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버렸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의 신정태와 이미 최고 경지에 오른 실력자인 모일화의 대결인 만큼 방송 직후 두 사람의 맨손 격투 장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게다가 두 사람 모두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터라 남남케미가 폭발했다는 반응이다. 묘한 남남케미를 탄생시킨 신정태와 모일화가 앞으로 어떤 관계를 이어나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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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중, 송재림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