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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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53득점 신기록' 삼성화재, 대한항공 3-1 완파

기사입력 2014.01.30 16:09 / 기사수정 2014.01.30 18:1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의 반격을 뿌리치고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삼성화재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8-30, 30-28, 25-21, 25-19)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1승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 17승4패(승점 48점)을 만들며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와 팽팽하게 맞섰으나 서브 범실에 발목 잡히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신치용 감독은 이날 경기를 남은 4~5라운드 성적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분수령으로 봤다.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를 꺾으며 1위 굳히기에 돌입한 삼성화재. 대한항공까지 누를 경우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게 되기 때문. 물론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대한항공에게도 승리가 절실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 승패에 따라 3위 우리카드와 승점 부문에서 동률을 이룰 수 있기에 그랬다.

시작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1~2세트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한 치 양보도 없는 상황에서 1세트 대한항공은 28-28에서 상대 범실과 마이클의 서브 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질세라 삼성화재 역시 2세트 28-28에서 레오의 백어택과 고희진의 블로킹으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흐름을 깬 건 삼성화재의 확실한 주포 레오였다. 승부처가 된 3세트 삼성화재는 레오의 활약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따라가던 대한항공은 마이클과 신영수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20-21까지 추격했으나 승부처에서 번번이 터진 서브 범실에 발목 잡혔고 결국 3세트를 내줬다.

레오 쇼타임이었다. 3세트까지 37득점을 올린 레오는 지친기색 없이 4세트에서 펄펄 날았다. 결국 삼성화재는 레오를 앞세워 승리를 완성했다.

레오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종전 51점에서 53점으로 올렸다. 이는 자신의 신기록이자 프로 통산 역대 3위(1,2위 가빈)와 타이 기록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삼성화재 레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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