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이변은 없었다. KB가 하나외환을 대파하고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청주 KB스타즈는 2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73-59로 대승을 따냈다.
모니크 커리가 20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단 19분 37초만 뛰고 올린 점수다. 홍아란이 3점슛 성공률 100%(3/3)를 기록하면서 12득점, 김수연(12득점)과 마리사 콜맨(10득점)도 두자릿수 점수를 넣었다. KB는 이날 승리로 2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KB는 1쿼터 커리와 김수연이 10득점을 합작하며 20-15로 앞섰다. 하나외환은 박하나와 김지현이 11득점을 합작했지만 김정은과 나키아 샌포드가 침묵했다. 승부는 2쿼터에 갈렸다. 커리가 11득점을 몰아넣는 사이 홍아란과 강아정이 3점슛 3개를 집어 넣었다. 하나외환의 2쿼터 득점은 11점에 그쳤다. 전반 20분 만에 47-26, 21점 차가 났다.
후반 강세를 보였던 하나외환이지만 이날은 달랐다. 3쿼터에도 점수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KB는 커리와 콜맨, 김수연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공세를 이어갔다. 3쿼터가 끝난 시점에서 전광판에 적힌 점수는 62-38이었다.
하나외환은 4쿼터 이유진이 7득점, 박하나가 4득점을 올리는 등 21점을 더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가 너무 컸다. 하나외환은 주포 김정은이 8득점, 나키아가 1득점에 머물렀다. 최근 컨디션이 좋았던 이파이가 15득점을 올린 가운데 박하나(10득점)와 이유진(11득점)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청주 KB스타즈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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