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개그맨 A씨, 10대 강간 미수 혐의로 기소

▲ 웃찾사 개그맨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 중인 SBS 공채 개그맨이 10대 여성 강간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29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황은영)는 개그맨 A씨(29)를 함께 술을 마신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 하려 한 혐의(강간 미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0년 10월 부산 동래구의 한 식당 앞을 지나던 왕모(17)양 등 일행에 접근해 근처 모텔로 데려가 강간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을 "방송에 출연하는 개그맨"이라고 소개한 뒤 여성들과 함께 모텔에서 술을 마신 뒤 다른 방으로 옮겨 잠을 자고 있던 왕모 양을 찾아가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했다.

A씨는 이어 왕모 양을 자신의 방으로 끌고가 침대에 눕히고 키스를 한 후 강간을 시도했으나 왕모 양이 밖으로 도망쳐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A씨는 성폭행을 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다른 일행을 강간하기 위해 같은 방에 또 다시 침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2007년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최근 '웃찾사'에 출연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웃찾사 개그맨 A씨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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