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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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주 72일 만에 복귀' 신한은행, 100% 전력으로 돌아온다

기사입력 2014.01.28 20:49 / 기사수정 2014.01.28 20:5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신원철 기자] 신한은행 하은주가 72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이제 신한은행도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8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의 5라운드 맞대결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는 그동안 부상 치료에 주력했던 센터 하은주가 오랜 만에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11월 18일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은주는 1라운드 이후 경기 전 스트레칭 및 몸풀기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경기 전부터 코트에 나와 선수들과 몸을 풀었다. 당연히 상대 우리은행도 이를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양 팀 사령탑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경기 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나올 때가 됐다"며 이미 준비는 하고 있었음을 암시했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이제 몸 푸는 단계다"라며 "오늘은 5분이나 뛸까, 이제 몸 풀고 다음 경기부터 정상적으로 출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몸은 다 나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곧 신한은행이 100% 전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내보낼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하은주는 2쿼터 16-30으로 끌려가는 시점에서도 앉아서 경기를 지켜봤다. 결국 전반 내내 경기에 나설 준비는 하지 않았다. 하프타임에는 최윤아, 곽주영 등과 함께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몸은 풀지 않고 벤치에서 대기했다. 

하은주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무릎에 테이핑을 다시 감았다. 경기 출전이 임박했다는 의미. 임 감독은 3쿼터 중반 점수차가 벌어지자 하은주를 투입했다. 하은주는 3쿼터 종료 2분 55초를 남기고 골밑슛으로 복귀 첫 득점을 올렸다. 38-42로 쫓아가는 중요한 점수였다.

신한은행은 41-49로 끌려간 채 4쿼터에 들어갔다. 하은주의 출전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3쿼터 5분 19초를 소화한 하은주는 4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경기에서는 신한은행이 63-74로 졌다. 하은주는 10분 23초 동안 4득점으로 복귀전을 마쳤다.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복귀전 몸놀림이 나쁘지 않았던 만큼 다음 경기부터는 정상 컨디션으로 신한은행 골밑을 지켜줄 전망이다. 신한은행의 다음 경기 상대는 다음달 3일 KDB생명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신한은행 하은주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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