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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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이디스 이적' 지소연 "팀과 함께 성장하겠다"

기사입력 2014.01.28 11: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영국 첼시 레이디스와 계약한 지소연이 경쟁의 무대로 출국했다.

지소연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런던행 비행기에 오른다. 지난 3일 첼시 레이디스와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던 지소연은 전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영입이 공식 발표되며 이적이 완료됐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일본 고베 아이낙과 계약이 종료됐던 지소연은 지난 연말부터 줄곧 관심을 보여온 첼시 레이디스행에 합의하며 한국 선수로 처음으로 영국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상기된 표정으로 어머니와 함께 출국을 기다리던 지소연은 취재진을 만나 "드디어 런던으로 가게 됐다. 부담도 되지만 기쁘다"면서 "첼시 남자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에 잘 알려진 첼시 남자팀과 달리 첼시 레이디스는 하위권에 머무는 팀이다. 지난해 10월 종료된 2013 시즌도 3승 1무 10패에 그치며 8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다.

지소연은 "비록 하위권이지만 팀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한국에도 좋은 선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내가 활약해야 한국 여자축구도 큰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지소연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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