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SK전 3연승이 끝났지만 경기력만 놓고보면 만족스러웠다. LG 김진 감독의 총평이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 세이커스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2-73으로 아쉽게 졌다. 3쿼터 막판 맹추격에 성공한 뒤 4쿼터 재역전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5초를 남기고 역전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단독 1위와 함께 SK전 상대전적 4승 1패를 만들 수 있었기에 아쉬울 법한 결과였다.
김 감독은 "잘 했는데 마무리를 못해서 아쉽다. 마지막 승부처에서 연결이 잘 안됐다. 제퍼슨에게 공을 투입하려 했는데 잘 안됐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좋은 승부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연승 후유증이 있느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김 감독은 "연승 후유증은 모르겠고, 경기는 잘 했다. 연승 하면서도(경기력에) 기복이 있었는데 오늘 잘 해줬다. 다시 또 시작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슈팅가드로 나설 선수들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조상열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3쿼터에만 3점슛 3방을 몰아치며 이날 경기 14득점을 올렸다. 김 감독은 "경기 전 2번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오늘 (조)상열이가 잘 해줬다. 수비에서 (김)영환이도 잘 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심판진에 판정에 대해 항의했다. 그는 "주관적인 판단인지 모르겠지만 경기 중간중간 아쉬운 판정이 있었다. 그런 아쉬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선두 SK와 1.0경기차 3위가 됐다. 2위 모비스와의 승차는 0.5경기다. 전날 원주 원정을 마치고 곧바로 서울로 올라온 LG는 이제 창원으로 내려가 30일 삼성전을 준비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김진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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