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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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김보경, 90분 맞대결…카디프, 볼튼 제압

기사입력 2014.01.26 02:1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영국 FA컵에서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이청용(볼튼)과 김보경(카디프시티) 90분 간 맞대결을 펼쳤다.

카디프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볼튼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32강전에서 볼튼을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5분 프레이저 캠벨의 결승골에 힘입어 카디프가 16강에 진출했다.

이날은 특히 코리안더비로 열기는 더했다. 이청용과 김보경이 각각 측면 날개로 출격해 맞대결을 펼쳤다. 활동반경이 넓은 둘은 그라운드 위에서 자주 지나치기도 했다. 후반 40분엔 이청용을 수비하던 김보경이 이청용의 유니폼을 잡아당겨 경고를 받기도 했다.

둘은 모두 선발 명단에 포함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볼튼은 이청용과 이글스, 데이비스 등을 내세워 승리를 노렸다. 원정을 온 카디프 역시 김보경과 코르넬리우스 등을 선발 출격시켜 16강 진출을 위한, 공격적인 진용을 꾸렸다.

치열한 공방전은 경기 초반부터 이어졌다. 이청용은 날카로운 슈팅 두 방으로 카디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반 18분 골문을 살짝 벗어나는 오른발 슈팅에 이어 전반 추가시간 대각선으로 향한 왼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전이 되자 카디프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5분 캠벨이 골키퍼가 놓친 공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지체없이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던 양 팀의 승부는 결국 카디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이청용, 김보경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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