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 구단이 블라디미르 발렌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야쿠르트 키누가사 츠요시 사장은 25일 구단 사무실에서 발렌틴에 대한 구단 측 공식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일본 입국 비자는 이미 받은 상태다"라며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늦어도 31일에는 오키나와에 들어가 다음달 1일 캠프에 합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발렌틴은 지난 13일 이혼 협의 중인 아내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아내에게 연락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달고 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낸 뒤 풀려났다. 그는 5월 미국에서 이혼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 130경기에서 60개의 홈런을 때려낸 발렌틴은 이번 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홈런왕 후보다. 일본에서 뛴 3년 동안 376경기 1278타수에서 122홈런으로 10.48타수당 1개꼴로 담장을 넘겼다. 하지만 시즌을 앞두고 개인사로 홍역을 치렀고, 시즌 중 미국행이 불가피해지면서 컨디션 조절에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생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블라디미르 발렌틴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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