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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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Y 단장 “다나카, 위험 감수해서라도 영입해야 할 선수”

기사입력 2014.01.23 15:15 / 기사수정 2014.01.23 15:1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꼭 필요한 선수.”

일본프로야구 무패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행선지는 뉴욕 양키스였다. 다나카는 23일 양키스와 7년 1억 5500만 달러에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라쿠텐에게 돌아갈 입찰액 2000달러를 포함하면 무려 1억 7500만 달러에 이른다.

다나카는 지난 시즌 24승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하며 라쿠텐에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많은 이닝을 소화, 혹사로 인해 구위가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브라이언 캐시맨 양키스 단장은 “불안은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나카의 나이와 재능, 스카우트의 보고 등을 보고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영입해야 할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필요 이상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부족한 것보다 전력을 기울이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며 "다나카는 큰 무대에서 더욱 힘을 발휘했다. 최고의 무대에서 더욱 성장할 것이다. 그것이 양키스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포수 브라이언 매캔과 외야수 제이코비 엘스버리, 카를로스 벨트란을 영입하며 큰돈을 쓴 양키스는 다나카 영입전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양키스 팬블로그 'riveraveblues.com'에 따르면 양키스는 다나카와의 만남 때 랜디 케빈 사장을 비롯해 단장, 감독, 투수 코치 등이 총출동해 다나카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캡틴 데릭 지터 역시 현지 인터뷰를 통해 “뉴욕을 선택해준다면 누구나 두 팔을 벌리고 다나카를 맞이할 것”이라면서 다나카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다나카는 ‘양키스맨’이 됐다. 다나카는 4년이 지난 후 남은 계약 기간과 관계없이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넣었다. 트레이드 거부권도 포함됐다. 또 올해부터 양키스 입단 6년차인 2019년까지 2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0년에는 2300만 달러를 거머쥐게 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다나카 마사히로 ⓒ 게티 이미지]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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