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포스트 진출을 노리는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트레이드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
대한항공은 23일 홈 인천 계양체육관으로 LIG손해보험을 불러들여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이던 지난 19일.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는 2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주전 세터 한선수의 군입대로 시즌 초부터 불안한 경기력을 펼쳤던 대한항공은 황동일과 류은식을 내주고 즉시 전력감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을 새 식구로 맞았다.
그 후 첫 경기.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류은식은 팀 리시브에 안정감을 더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류은식의 활약에 신치용 감독도 트레이드에 만족스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제는 강민웅과 전진용이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들어서는 모습을 볼 차례다. 김종민도 트레이드 효과에 활짝 미소 지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8승10패(승점 26)으로 4위. 아직은 3위 우리카드(승점 32)가 사정권에 있다. 때문에 4라운드 첫 경기를 잡는 게 중요하다.
LIG손해보험은 6승12패(승점 31)로 5위에 머무르며 전반기를 마쳤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전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LIG손해보험은 연패 탈출을 위해 고양 원더스 김성근 감독을 초빙해 '프로 정신'이라는 주제 아래 특강을 받기도 했다.
앞선 세 번에 맞대결에서는 2승 1패로 LIG손해보험이 우세했다. 다시 한 번 전열을 가다듬은 LIG손해보험이 4라운드 시작부터 반전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대한항공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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