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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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처리포트 "시애틀, 추신수도 얻었다면 금상첨화"

기사입력 2014.01.20 04:57 / 기사수정 2014.01.20 04:5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만약 시애틀 매리너스가 로빈슨 카노와 추신수 모두를 얻었다면 어땠을까.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남은 겨울 이적 시장 이슈를 정리하며 시애틀에 대해 "최상의 시나리오는 자코비 엘스버리를 영입하거나 추신수와 카노를 동시에 얻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엘스버리는 양키스에 갔고, 추신수는 텍사스와 계약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2001년 이후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시애틀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대형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가장 먼저 'FA 최대어'로 꼽혔던 양키스의 주전 2루수 카노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했다. 카노는 10년간 총액 2억 4000만 달러(약 2539억원)라는 '잭팟'을 터트리며 줄무늬 유니폼을 벗고 시애틀에 입성했다. 

이후 시애틀은 외야 보강에 나섰다. 영입 리스트에는 추신수를 비롯해 넬슨 크루즈, 카를로스 벨트란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벨트란은 양키스를, 추신수는 텍사스를 선택했다. 아직 '미아' 신분인 크루즈는 다년 계약을 원하고 있어 시애틀과 계약 조건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 

더불어 '블리처리포트'는 또 다른 적합한 선수로 다저스의 외야수 맷 켐프를 추천했다. 다저스와 6년 1억 2800만 달러(약 1358억원)의 잔여 계약이 남아있는 켐프는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타율 2할7푼 출루율 3할2푼8리 장타율 3할9푼5리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남겼다. 더욱아 외야 교통 정리가 필요한 다저스로서는 나쁘지 않은 조건만 제시한다면 트레이드를 승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 매체는 켐프에 대해 "로건 모리슨이나 더스틴 애클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일 뿐 아니라 지명타자로 쓸 수 있는 선수"라고 평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절치부심한 시애틀. 시애틀의 겨울 이적 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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