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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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돌파' 메시, 헤타페에 2골…바르샤 국왕컵 8강

기사입력 2014.01.17 07:47 / 기사수정 2014.01.17 07: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헤타페의 밀집수비를 향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돌진했다. 결과는 어김없이 골이었다.

바르셀로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알폰소페레스경기장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13-14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9일 1차전 홈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던 바르셀로나는 원정에서도 헤타페를 잡아내며 1,2차전 종합 6-0으로 가볍게 8강행에 성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5년 연속 수상이 좌절됐던 메시는 전날 유럽축구연맹(UEFA)이 발표한 2013년 올해의 팀에서도 제외되는 설움을 겪었다.

울분을 토해내듯 메시는 헤타페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마음껏 공격했고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네이마르가 발목이 돌아가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던 전반 막판 메시는 알렉스 송의 패스를 절묘하게 흘린 뒤 문전으로 내달렸다.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를 떨어뜨린 메시는 크리스티안 테요의 크로스에 발만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도 메시였다. 메시는 후반 18분 상대 수비가 모두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도 무작정 페널티박스 안으로 볼을 몰고 갔다. 밀집된 공간에서 드리블로 3~4명을 돌파한 메시는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왼발로 밀어넣었다. 한순간에 상대 수비를 허수아비로 만든 드리블 돌파 골이었다.

멀티골을 넣은 메시는 이후에도 2차례 더 상대 수비를 농락하는 돌파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해트트릭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라요 바예카노를 제압하고 올라온 레반테와 4강행을 두고 맞붙는다. 이밖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아틀레틱 빌바오, 에스파뇰-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라싱 산탄데르의 대진이 완성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메시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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