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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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2' 공식사과 "신분증 은닉, 제작진의 실수"

기사입력 2014.01.16 14:34 / 기사수정 2014.01.16 15:4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최근 논란에 휩싸인 tvN '더 지니어스2:룰 브레이커'측이 사과 입장을 전했다.

'더 지니어스2' 측은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더 지니어스'는 경쟁 상황에서 개인들이 생존을 위해 합종연횡 등 각종 전략을 도모하는 서바이벌 게임 프로그램으로, 제작진은 '더 지니어스'라는 일종의 실험실을 통해 '경쟁 사회'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측은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리얼하고 솔직한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고자 노력하다 보니 간혹 극단적인 상황들이 전개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1일 6화 방송분에서 '은닉'이 정당한 수단으로 해석될 우려에 대해 다수의 시청자분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결코 의도적으로 연출된 상황이 아니나 본의 아니게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 제작진 일동은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또 프로그램 규칙이 '신분증을 감추는 행위'를 금하지 않았으므로, 출연진의 행위 역시 전적으로 제작진의 실수 때문임을 밝혀드린다"라며 "이 프로그램이 비록 연합, 배신 등 처세와 관계 전략을 본질로 삼는다 하더라도 '게임 룰 외의 은닉'과 같은 방식은 배제될 수 있도록 규칙을 더욱 정교화할 예정이다(은닉 자체가 게임의 주요 요소인 특수한 경우는 제외)"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의 의견에 더욱 겸허히 귀기울일 것이며, 게임의 규칙에 더욱 신중하고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겠다"라고 끝을 맺었다.

앞서 11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2'에서는 은지원과 조유영이 이두희의 신분증을 숨겨 게임 진행을 방해해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이후 시청자들은 정정당당하게 게임이 진행되지 못했다며 강도 높은 쓴소리를 가했고, 프로그램 폐지 서명 운동까지 진행되기도 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더 지니어스2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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