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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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신분조회 요청' 윤석민, 현재 유력한 후보는 미네소타

기사입력 2014.01.14 18:1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FA' 윤석민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떤 구단이 그를 원하고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으로부터 윤석민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KBO는 MLB 측에 "윤석민은 현재 FA 신분이며, 어느 구단과도 협상할 수 있는 신분"임을 통보했다.

어떤 구단이 윤석민에 관심을 보였는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다. 현행 '한·미 선수계약협정'은 미국 커미셔너는 한국 커미셔너와의 통신에서 선수신분 요청을 한 미국 구단의 정체를 기밀로 유지하도록 정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미네소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NBC스포츠'는 11일(한국시각) 미네소타가 윤석민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윤석민은 과거에도 미네소타의 영입 후보군으로 꼽혀왔다.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29위(4.55), 선발 평균자책점 30위(5.26)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투수층이 얇은 팀이었다. 선발투수 가운데 두자릿수 승수를 올린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최다승은 9승(13패)을 올린 케빈 코레이아였다. 10회 이상 선발 등판한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샘 데두노(3.83)였다.

약점이 확실했던 만큼 미네소타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선발투수 영입에 집중했다. 리키 놀라스코(전 다저스)와 필 휴즈(양키스)가 새롭게 선발진에 합류했다.

앞서 'NBC스포츠'는 윤석민에 대해 "다나카 마사히로의 거취에 따라 향후 행선지가 달라질 수 있다"며 "다나카만큼 뛰어난 투수는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효과를 얻어낼 수 있는 옵션"이라고 평가했다.

윤석민은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간다. 미국 구단의 관심이 구체적으로 나타난 만큼 곧 좋은 소식이 전해질 전망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윤석민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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