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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SK-LG, 2위 확보 위한 교두보 '상대를 잡아라'

기사입력 2014.01.15 05:06 / 기사수정 2014.01.15 05:0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2위와 3위. 한 단계 차이지만 프로농구에서는 전혀 다른 대우가 기다리고 있다. 1,2위 팀이 4강에 직행하는 반면 3위는 6위 팀과 6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지금은 '빅3'라 불리는 모비스, SK, LG지만 결국은 1,2위와 3위로 갈라질 수 밖에 없다.

15일 현재 2위 SK와 3위 LG의 승차는 불과 1.0경기. 승수가 같을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나중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경기다. SK와 LG는 이날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시즌 4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지금까지 두 팀은 서로 홈구장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리바운드를 지배한 팀이 경기를 지배한다는 평범한 진리가 두 팀의 맞대결에서도 통했다. SK는 1라운드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52개나 잡아냈다(LG 43개). 이 가운데 공격리바운드가 15개였다(LG 8개). 수비리바운드가 33-29로 크게 차이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공격리바운드 수에서 승부가 갈린 셈이다. 당시 최부경이 4개, 애런 헤인즈가 5개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달 8일 창원경기에서는 LG가 69-62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SK가 55-50으로 앞섰지만 4쿼터 전세가 뒤집어졌다. SK는 4쿼터 턴오버 5개를 저질렀고, 야투 시도 11개 가운데 3개만이 림을 통과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공격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헤인즈가 공격 기회를 독점한 것이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헤인즈가 '고의 충돌'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사이 SK는 코트니 심스를 활용한 전술을 집중 연마했다. 징계 전까지 헤인즈의 평균 출전 시간은 24분 남짓. 복귀 이후로는 약 19분 가량 코트에 머물며 15.7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정통 센터 크리스 메시와 스코어러 데이본 제퍼슨을 보유한 LG를 상대로 SK가 어떤 조합을 가지고 나올지가 관전 포인트다.

반대로 LG는 SK의 무기인 '3-2 드롭존' 수비를 무력화할 전술이 필요하다. LG 김진 감독은 3라운드 경기를 승리로 이끈 뒤 SK 수비에 대해 "(지난해와 비교해)많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포스트에 공이 들어가면 양쪽 코너에 빈틈이 생긴다"며 "그 부분을 앞으로 좀 더 준비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태종 김영환 유병훈 등 3점슛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키 포인트다.

주요선수 상대전적 

서울 SK
김선형 10.3득점 4.0어시스트, 2점슛% 44.0%
심스 8.0득점 4.7리바운드, 2점슛% 56.3%
헤인즈 22.0득점 8.0리바운드 2점슛% 48.3%

창원 LG
제퍼슨 12.7득점 8.7리바운드, 2점슛% 46.9%
문태종 17.0득점 5.7리바운드, 3점슛% 26.7%
유병훈 5.0득점 1.3어시스트, 3점슛% 55.6%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 김선형, LG 김태술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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