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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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211.69점…美선수권 역대 최고점 우승

기사입력 2014.01.12 13:15 / 기사수정 2014.01.12 13:3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피겨의 기대주 그레이시 골드(18)가 전미선수권 여자싱글 우승을 차지하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골드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 보스턴에서 열린 '2013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40.34점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71.24점 예술점수(PCS) 68.30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친 139.57점을 받은 골드는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72.12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211.69점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에서 골드가 받은 점수는 미국 선수권 여자싱글 역대 최고 점수다.

골드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올 시즌에는 두 번의 그랑프리(스케이트 캐나다, NHK트로피)에 출전해 각각 3위에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친 그는 새로운 '미국 피겨의 간판'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골드는 언론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우상을 김연아(24)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킨 골드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트리플 루프 점프로 소화했다.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지만 남은 점프를 성공시키며 프로그램을 마쳤다.

최근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세계 각국에서는 자국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전일본선수권에서는 스즈키 아키코(28, 일본)가 215.18점을 받았다. '여제' 김연아는 이달 초에 열린 전국종합선수권에서 227.86점을 기록했다. 

골드는 시니어 무대 데뷔 이후 아직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후한 점수를 받으며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2위는 193.63점을 받은 폴리나 에드문즈(15)가 차지했다. 미라이 나가수(22)는 190.74점을 받으며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한 애슐리 와그너(23)는 182.74점에 머물며 4위에 그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그레이시 골드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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