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띠 31득점' GS칼텍스, 흥국생명 완파 3연승 행진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4연패로 몰아넣으며 3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18)로 무난하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GS칼텍스는 10승(5패) 고지를 밟으면서 승점 29를 기록해 선두 IBK기업은행(승점 35)과 격차를 조금 더 좁혔다.

대표팀 경기 출전으로 한동안 팀을 떠났던 바실레바가 돌아오면서 흥국생명의 기세가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경기는 일방적인 GS칼텍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GS칼텍스 베띠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1세트부터 10득점을 올리며 불을 뿜은 베띠는 마지막 세트까지 흥국생명을 괴롭히며 득점을 뽑아냈다.

1세트 초반 4-0으로 앞서면서 주도권을 잡은 GS칼텍스는 박성희와 바실레바를 앞세워 무섭게 쫓아오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한 차례도 리드를 뺏기지 않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GS칼텍스는 13-12로 팽팽한 순간 이소영과 베띠, 한송이의 연속 득점으로 19-14로 달아난 것이 기선을 잡는데 주효했다.

무난하게 기선을 제압한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선 흥국생명과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를 펼쳤다. 15-15에서 이소영과 한송이가 블로킹에 막히면서 패색이 짙기도 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베띠와 한송이가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뒤집었고 배유나가 박성희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2세트까지 가져갔다.

결국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3세트까지도 가볍게 챙기면서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GS칼텍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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