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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전자랜드, '헤인즈 있는' SK 상대 8연패 끊을까

기사입력 2014.01.09 15:50 / 기사수정 2014.01.09 15:5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고의 가격'으로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SK나이츠 애런 헤인즈가 코트에 돌아온다. 득일지 실일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인천 전자랜드는 9일 오후 홈인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전자랜드는 현재 SK전 8연패에 빠져있다. 지난 2012년 11월 15일 이후 SK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경기가 '핫'한 이유는 바로 SK '주포' 헤인즈의 복귀 경기이기 때문이다. 헤인즈는 지난달 14일 SK의 홈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러진 전주 KCC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수비를 위해 백코트를 하던 KCC 김민구를 별안간 강하게 들이받았다. 김민구는 그대로 코트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약 2주간 경기에 결장했다.

KBL은 헤인즈에 2경기 출장 정지 징계와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소속 구단인 SK가 자체 징계로 3경기 출장 정지를 추가했지만,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팬들의 비난을 피하지는 못했다. 

징계 전까지 올 시즌 25경기에 나서 평균 20.5득점 7.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라있는 헤인즈의 가세는 SK 공격력에 분명한 '득'으로 보인다. 하지만 심리적인 요인을 무시할 수 없다. 김민구와의 충돌 이후 헤인즈는 국내 팬들의 '민심'을 잃었다. 

더욱이 SK는 헤인즈가 뛰지 못한 5경기 동안 4승 1패로 승승장구 하며 큰 공백을 느끼지 못했다. 문경은 감독 역시 "헤인즈가 돌아와도 가급적 기용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만약 헤인즈가 전자랜드전에서 복귀전을 치른다고 해도, 출장수는 길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15승 16패로 시즌 5위에 머물러 있는 전자랜드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5일 모비스전 원정 경기 패배가 아쉽다. 당시 전자랜드는 로드 벤슨에 '더블 더블'을 허용하며 20점차 대패를 당했다. 양동근, 이대성, 문태영에게도 두자릿수 득점을 내줬다. 

현재 4위 KT부터 8위 KCC까지는 모두 한경기 차 이내로 촘촘히 모여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전자랜드가 중상위권 반등을 위해서는 어떻게든 SK전 연패를 끊어야 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애런 헤인즈, 전자랜드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인천 전자랜드 제공]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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