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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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박지성, 복귀한다 해도 컨디션이 중요"

기사입력 2014.01.09 12:42 / 기사수정 2014.01.09 14:5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재차 박지성(PSV 아인트호벤)과 만남을 강조했다.

홍 감독은 9일 오전 거스 히딩크 감독과 면담을 하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박지성 거취에 관해 자신의 입장을 확실하게 전달했다.

홍명보호는 과거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함께해 온 선수들이 중심이 되어 있다. 홍 감독은 평균연령이 낮은 팀인 만큼 코칭스태프와 선수 사이서 다리 역할을 해주면서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구심점이 될 베테랑을 찾고 있다.

6개월의 시간 동안 마땅한 적임자를 구하지 못한 홍 감독은 전날 언론 보도를 통해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운을 뗐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계기였다.

홍 감독은 박지성과 면담을 통해 확실한 입장을 듣고 싶다는 의사를 건넸다. 그는 "(박지성 복귀)특별한 의도는 없다. 다만 박지성의 입장을 내 귀로 직접 듣고 싶다"고 언급한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박지성은 한국축구에 많은 공헌을 한 선수다. 이제 선수로서 월드컵도 마지막 기회다. 대표팀 감독으로 분명히 거쳐야 하는 수순이다"고 말했다.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시점인 만큼 박지성이 여전히 대표팀 복귀에 회의적이라면 배제한 채 팀을 준비하겠다는 뜻이다. 

홍 감독은 "통화보다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고 본다"면서 "박지성은 현재 시즌 중이다. 3월에 유럽에서 평가전이 있으니 그때 직접 만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적절한 시기를 제안했다.

다만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는 반드시 선수여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단지 경험이 많아서 대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홍 감독은 "박지성이 들어온다면 선수로서 들어온다. 그렇다면 선수의 컨디션과 몸상태가 중요하다"면서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는 박지성의 컨디션이 대표팀 복귀의 우선적인 부분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명보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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