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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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투율 높인' 김동욱 "몇 분을 뛰어도 상관없다"

기사입력 2014.01.08 22:0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베테랑' 김동욱의 활약이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고양 오리온스 김동욱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1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을 펼쳤다. 3점슛은 5개를 시도해 3개를 성공시키며 야투율이 63%에 달했다.

경기후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오늘 김동욱이 정리를 잘해줬다"며 "앞으로도 김동욱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면서, 젊은 선수들을 더 많이 기용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어 김동욱은 "감독님의 말씀이 전혀 서운하지 않다. 나도 과거 삼성시절에 그런 식으로 발전했다"며 "내가 이제 34살이다. 후배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기 때문에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또 "감독님이 저를 밑고 4쿼터에서 넣어주시는건 나를 믿는다는 뜻이다. 10분을 뛰든, 5분을 뛰든 뛸 수 있는 한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반기 야투율이 37%에 불과했던 김동욱은 이날 경기에서 극강의 슈팅 능력을 자랑했다. 특별한 비결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김동욱은 웃으며 "(전반기 이후) 슈팅 연습을 더 하게 됐다. 그간 3번으로 뛰면서 이것저것 너무 많이 하려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힘들더라. 지난 LG전에서 출장 시간을 조절해서, 오늘은 부담이 없었다. 슛 발란스가 잘 맞았다"고 답했다.

이날 '조금 낯선 포지션'인 슈팅가드로 출전한 김동욱은 "수비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며 "슈팅 가드로 풀타임을 뛰면 당연히 힘들겠지만, 포지션을 돌아가면서 뛰는거면 괜찮다. 오히려 내가 경력이 많고, 포스트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고 여유를 보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김동욱(가운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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