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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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추일승 감독 "젊은 선수들, 더 많이 쓰겠다"

기사입력 2014.01.08 21:5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김동욱이 정리를 잘해줬다. 앞으로도 젊은 선수들 출전 시간을 늘리고 싶다."

귀중한 1승을 챙겼다. 고양 오리온스는 8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78-72, 6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삼성과 나란히 공동 6위에 안착했다.

경기후 추일승 감독은 "전반에 턴오버가 너무 많이 나왔다.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었는데, 상대방이 따라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수비를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며 아쉬운 점을 먼저 지적했다.

이어 "장재석이 인사이드로 들어오면서 안정감이 생겼지만, 공격이 골밑까지 연결되지 않는다. 후반에 김동욱이 투입되면서 조금 나아졌다. 정리를 잘해줬다"고 김동욱의 활약을 칭찬했다. 

김동욱은 이날 30분 59초간 코트에서 뛰면서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었다. 추 감독은 "김동욱이 가지고 있는 재질 중 하나가 상대팀 주요 선수를 막으면서, 오펜스에서 믹스 매치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오늘 2번으로 기용해 좋은 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나 "김동욱이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분명히 있지만, 지금은 젊은 선수들이 힘으로 밀어 붙여야 할 시기다. 특히 트레이드 되서 온 선수들이 그렇다"며 "앞으로도 김동욱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면서 젊은 선수들을 더 많이 기용하고 싶다"고 김동욱 활용 방안을 밝혔다.

추일승 감독은 '2년차' 성재준의 활약도 잊지 않고 칭찬했다. "중요한 순간에 재준이가 좋은 역할을 해줬다"고 평한 추 감독은 "앞으로도 기회를 주면서, 2번 자리에 성재준-전정규-임종일 세 선수가 경쟁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추일승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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