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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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역사에 도전하는 KGC, 일단 모비스부터

기사입력 2014.01.07 14:13 / 기사수정 2014.01.07 14:1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프로농구가 6라운드로 치러진 이후 3라운드 최하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사례는 없었다. '최하위' KGC가 이 역사에 도전한다. 먼저 모비스부터 잡아야 희망이 보인다. 

안양 KGC 인삼공사와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시즌 4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상대 전적에서는 모비스가 2승 1패로 앞서 있지만, KGC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국내선수 '빅3'가 상승세를 탄 가운데 새 외국인선수 웬델 맥키니스가 가세했다.

KGC 이상범 감독은 양희종과 오세근, 김태술을 두고 "팀의 기둥"이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세 명 모두 복귀는 했지만 아직까지 100%는 아니다. 하지만 올스타전 이후 차츰 정상 궤도를 찾고 있다는 점이 다행이다. 덕분에 팀도 2연승으로 후반기 반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오세근은 2연승 기간 동안 27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일 삼성전에서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9득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양희종은 삼성전 무득점에 그쳤지만 4라운드 3점슛 성공률 44.4%로 슛 감각이 올라왔다. 첫 선을 보인 맥키니스는 13분 50초를 뛰며 1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GC는 7일 현재 9승 21패로 동부와 함께 공동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6위 삼성과의 승차는 4.5경기다. 29일 전역선수 박찬희까지 복귀한다면 '기적'의 조건은 완성된다.

모비스는 '연승 뒤 연패' 징크스를 깨고 다시 연승 행진에 들어갔다. KCC와 전자랜드를 잡고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KGC 상대 첫 경기에서는 81-85로 졌다. 로드 벤슨과 양동근, 함지훈에 박구영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턴오버 14개를 저지르면서 자멸했다. KGC보다 9개가 많았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출전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린 가운데 79-71로 이겼다. 3라운드의 영웅은 문태영이었다. 문태영은 지난달 5일 KGC전에서 26득점을 쏟아부었다. 2점슛 성공률은 70.6%를 찍었다.

▲ 주요 선수 상대 기록

KGC 인삼공사

김윤태 14.0득점 2.3어시스트, 2점슛 성공률 66.7%
오세근 7.0득점 4.7리바운드, 2점슛 성공률 41.7%
숀 에반스 17.0득점 13.7리바운드, 2점슛 성공률 42.3%

모비스 피버스

문태영 16.7득점, 2점슛 성공률 57.1%
로드 벤슨 15.0득점 9.3리바운드, 2점슛 성공률 45.2%
양동근 12.0득점 0.5어시스트, 2점슛 성공률 85.7%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KGC 웬델 맥키네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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