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치로 스즈키(양키스)가 트레이드 물망에 올랐다. 새 행선지로는 애리조나가 거론됐다.
ESPN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6일(이하 한국시각) 이치로의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오프시즌을 통해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과 자코비 엘스버리를 영입한 양키스는 이치로와 브렛 가드너, 혹은 버논 웰스 가운데 최소한 1명을 트레이드할 예정이다.
앞서 보스턴 글로브는 이치로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올해로 40세가 되는 이치로의 나이와 650만 달러(약 68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새롭게 떠오른 행선지는 애리조나다.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에 따르면 애리조나가 이치로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펜투수 애디슨 리드를 영입한 애리조나는 또다른 불펜투수 J.J 퍼츠를 내보내 이치로의 연봉을 보전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일 통산 4천 안타를 달성한 이치로. 하지만 데뷔 후 가장 낮은 2할 6푼 2리의 시즌 타율(종전 2011년 0.272)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2061경기에서 타율 3할 1푼 9리, OPS(출루율+장타율) 0.775다.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10년 연속 200안타를 넘어선 '타격 천재'도 나이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이치로 스즈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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