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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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하위권' 첼시 레이디스가 지소연에게 거는 기대

기사입력 2014.01.03 10:1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메시' 지소연이 첼시 레이디스(잉글랜드)에 입단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지소연의 에이전트사 '인스포코리아'의 윤기영 대표는 3일 "지소연이 첼시 레이디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며 "구단의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지소연의 첼시 레이디스 이적은 일찌감치 예고됐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고베 아이낙(일본)과 계약이 종료된 지소연은 지난 연말 줄곧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왔던 첼시 레이디스와 입단 계약을 진행해 왔다.

윤 대표는 구체적인 연봉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단 역사상 최고 대우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집과 왕복 항공권,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고 약속했다. 지소연을 향한 첼시 레이디스의 열망을 잘 보여준 대목이다.

첼시 레이디스에 있어 지소연은 상위권으로 도약할 카드다.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프리미어리그 명문 첼시의 산하팀인 첼시 레이디스는 남자팀과 달리 우승권과 거리가 있는 팀이다. 잉글랜드 여성 축구 리그 최상위인 FA WSL(FA Women's Super League) 소속이지만 아직 우승 기록은 없다.

지난해 10월 종료된 2013 시즌도 3승 1무 10패에 그치며 8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다. 14경기에서 20골에 그칠 만큼 빈약한 공격력이 단점이다. 그나마 올 시즌 6골을 넣었던 소피아 야콥손(스웨덴)이 시즌 종료와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하면서 공격진의 무게가 가벼워졌다.

그렇기에 첼시 레이디스는 최전방과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루 볼 수 있는 지소연을 영입해 답답한 공격진에 물꼬를 트겠다는 생각이다. 득점에는 일가견이 있는 지소연이다. 지소연은 지난 2011년부터 고베 유니폼을 입고 3년간 48경기에서 21골을 넣었고 대표팀에서도 55경기에서 26골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지소연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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