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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오기미 유키와 한솥밥…한·일 공격편대 결성

기사입력 2014.01.03 10:06 / 기사수정 2014.01.03 10:2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지소연이 영국 땅을 밟는다.

지소연의 에이전트사 '인스포코리아'는 지소연의 첼시 레이디스(잉글랜드) 입단을 공식적으로 전하며 곧 구단의 발표도 있을 것이라 밝혔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계약기간은 2년으로 연봉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미 첼시측은 지난해 여름부터 지소연 영입을 추진해 왔다. 구단 사상 최고 대우를 제시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2014년 영입에 성공했다. 첼시행이 확정됨에 따라 지소연은 곧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첼시를 방문해 메디컬테스트와 남아 있는 절차들을 마무리짓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지소연은 영국 무대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됐다. 지난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을 3위에 올려 놓은 지소연은 '지메시'라는 별명을 얻으며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2011년 일본 여자 실업축구 고베 아이낙에 입단해 3시즌동안 48경기 21골를 기록하며 팀의 주포로 자리잡았다.

첼시엔 반가운 스타가 지소연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일본 간판 미드필더 오기미 유키가 그 주인공이다. 이전부터 지소연과 오기미 사이엔 교감이 있었다. 첼시행이 유력해지자 지소연은 오기미로부터 영국생활 및 팀 사정 등 여러가지 소식들을 접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소연이 합류함에 따라 첼시는 한·일 스타들이 가세한 막강 공격편대 구축이 가능해졌다. 공격수 지소연과 같이 오기미 역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오기미가 휘젓고 지소연이 때려 놓는 구도로 이뤄질 가능성이 엿보인다. 활동량과 공수조율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오기미는 개인기와 득점력이 좋은 지소연과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사진=오기미 유키 (C) 첼시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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