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황후' 7관왕 하지원 대상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기황후'가 MBC 연기대상에서 7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기황후'의 하지원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2013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하지원은 대상 뿐만 아니라 지상파 3사가 꼽은 올해의 연기자상, 인기상 등 총 3개의 트로피를 거머 쥐었다.
또한 백진희는 여자신인상을, 지창욱은 특별기획 부문 남자우수상을, 주진모도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기황후'는 2013 MBC 연기대상 7관왕에 등극했다.
'기황후'는 초기 역사 왜곡 논란에도 불구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청률 20%를 넘으며 월화극 1위를 내달리고 있다. 이에 드라마 인기에 힙입어 '기황후' 팀에게 상을 몰아준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일고 있다.
'기황후'는 방송에 앞서 기황후와 충혜왕을 영웅으로 묘사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잇따랐다. 야성적이고 남성적 매력이 넘치는 인물로 묘사된 충혜왕은 알고 보면 새 어머니와 장모를 겁탈하는 등 음탕한 짓을 일삼다 중국 원나라에 의해 폐위된 폭군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제작진은 주인공 주진모의 역할을 고려 28대 왕 충혜(왕정)에서 가상인물 '왕유'로 변경했다. 역사 왜곡 논란을 불식시키고자 역사적 인물인 기황후에 허구적 인물 왕유(주진모 분) 소재를 더한 팩션 스토리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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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황후' 7관왕 하지원 ⓒ 엑스포츠뉴스 DB]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