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의 팀 동료 베른트 레노(레버쿠젠)이 독일 최고 골키퍼로 선정됐다.
독일 유력지 '킥커'는 30일(한국시간) 각 포지션별 전반기 랭킹을 집계해 발표했다. 이 중 골키퍼부분에선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레버쿠젠 수문장 레노가 차지해 독일 현지에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 랭킹에서 레노는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마르크 안드레 터 스테겐(묀헨글라드바흐), 로만 바이덴펠러(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과의 만만치 않은 경쟁을 이겨내고 1위를 차지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레노는 레버쿠젠 골문을 지키며 인상깊은 활약 등을 남겼다. 신성 골키퍼의 등장에 일각에선 독일 대표팀 차기 골키퍼 유력후보로도 손꼽히며 주가를 올리기도 했다.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등을 누빈 레노는 기록면에서 경쟁자들에 비해 다소 뒤쳐졌지만 세부적인 경기내용과 놀라운 선방 등에서 많은 점수를 받아 독일 최고 골키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킥커는 레노에 대해 "평가단의 의견들이 모두 같았다"라면서 "비록 그는 스펙타클한 존재감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지만 페널티지역에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임을 실제 보여줬고 많은 장면에서 팀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위기들을 잘 진정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레노의 최대 강점으로 안정감을 꼽았다. 킥커는 "레노의 플러스 요인은 바로 안정감이었다"라면서 "24경기에서 26경기 정도, 과거 6개월동안 그는 최고의 레벨로 성장했다"며 비약적인 실력 향상에 높은 점수를 줬다.
[사진=베른트 레노 (C) 레버쿠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