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이승우(15, 후베닐B)와 바르셀로나가 5년 재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국 출신 슈퍼스타 탄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발 빠르게 대처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에 앞서 이승우에 눈독들인 유럽 빅클럽들이 적지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실상 프로 계약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많다. 5년 재계약이란 의미 자체가 바르셀로나 선수로 데뷔시키겠다는 구단의 의중이 깔려 있다는 해석이다.
대동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형 스트라이커의 자질을 보였던 이승우는 지난 2010년 열린 다농 네이션스컵 유소년 축구대회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구단 유소년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바르셀로나에 진출했다. 초반에는 언어 문제로 적응 자체가 힘들었지만 2011~2시즌 38골 18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가 주목하는 유망주로 성장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발군의 기량을 드러내며 지역 언론의 관심도 커졌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승우를 가리켜 "외향적이고 개구쟁이 같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축구적으로는 '킬러 그 이상의 선수'라고 극찬하며 "'가짜 9번(false nine)' 이승우의 폭발적인 움직임은 마치 박지성과 리오넬 메시가 혼합된 형태같다"라고 평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전문가 트위터리안이 꼽은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 트위터리안은 '30대 메시와 함께 뛸 것으로 예상되는 베스트11 포메이션"을 트위터에 올리며 이승우를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30대의 메시가 지원사격하고 최전방의 이승우가 해결하는 시나리오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이승우(오른쪽) ⓒ 스포르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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