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승우(후베닐B)가 FC바르셀로나와 손을 맞잡는다.
26일 국내 매체는 스포츠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승우와 바르셀로나 간의 5년 재계약을 전격 보도했다. 최종 사인만을 남겨둔 이승우는 이로써 생애 첫 프로무대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이승우 잡기에 성공했다. 빅클럽들의 숱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바르셀로나도 이승우 잔류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사실상 프로계약으로 여기는 평가들도 나온다. 5년 재계약이란 의미 자체가 바르셀로나 선수로 데뷔시키겠다는 구단의 의중이 깔려 있다는 해석이다.
자연스레 이승우의 데뷔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국내 매체들에 따르면 이승우의 데뷔전 유력 시기는 18세로 알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따라 받고 있는 제재가 풀리는 시기를 노리겠단 심산이다.
구단 사상 최연소 데뷔기록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갖고 있다. 2004년 10월 16일 메시는 17세의 나이로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밟았다. 에스파뇰을 상대로 교체 출격한 메시는 화려한 개인기와 간결한 볼터치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승우가 18세에 데뷔할 경우 최연소 기록 경신은 무산된다. 하지만 존재감만은 메시 못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바르셀로나 차기 공격수로 주목받는 이승우의 데뷔무대에 대한 관심은 까탈루냐 현지에서도 뜨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망의 데뷔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이승우가 과연 1군 무대에서 어떤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 갈 지 기대된다.
[사진=이승우 (C) 스포르트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