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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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설' 솔샤르 감독, 김보경과 한솥밥 먹나

기사입력 2013.12.20 14:1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카디프 시티가 흔들리고 있다.

가디언, 데일리메일 등 영국 유력지들은 20일(한국시간) 빈센트 탄 카디프시티 구단주가 말키 맥케이 감독 경질을 위해 칼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빈센트 탄 구단주가 맥케이 감독에게 불만사항이 적힌 이메일을 보냈으며 여기엔 사임과 경질 중 하나를 고르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새 사령탑 유력후보들도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각종 매체들이 발빠르게 후보들의 가능성을 재는 분위기다. 최고 유력후보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몰데FK) 감독도 포함됐다.

영국 스포츠몰은 "일각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출신 솔샤르 감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면서 "몰데는 신상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영국인이 구단에 접근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 이전부터 솔샤르 감독에 대해 여러 클럽들의 제의를 받아왔다"며 카디프가 솔샤르에 접근한 것으로 보이는 특이 동향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맥케이 감독의 상황도 자세히 전했다. 스포츠몰은 "맥케이 감독이 스스로 사임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측근에 따르면 다음주 초가 되야 이번 갈등의 결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솔샤르 감독이 부임할 경우 김보경(카디프 시티)과 첫 사제지간을 맺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솔샤르는 맨유에서 공격수로 오랜 기간 맹활약했다. 지난 1996년부터 2008년까지 활약하며 동안의 암살자란 별명답게 뛰어난 골결정력을 선보였다. 특히 교체 투입시에 솔샤르의 마무리능력은 더욱 빛났다. 많지 않은 출전시간동안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골을 수없이 넣어 '슈퍼 서브'의 정석으로 팬들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선수에서 은퇴한 후 맨유 2군 감독을 거쳐 현재는 고국 노르웨이에서 몰데FK 지휘봉을 잡아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1-2012시즌 팀을 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러브콜도 숱하게 있었다. 이청용이 속한 볼튼이 경질된 오언 코일 감독의 후임으로 솔샤르 감독 영입을 노렸지만 퇴짜를 맞은 바 있다.

[사진=솔샤르 감독 (C)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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