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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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니콜 귀환' 도로공사, 지난 패배 설욕할까

기사입력 2013.12.19 12:42 / 기사수정 2013.12.19 12:5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V리그 여자부 코트가 뜨거워진다. 4위 도로공사와 5위 흥국생명이 한판승부를 벌인다. 순위 싸움이 걸린, 이번 경기 주요 대목은 '니콜의 귀환'이다.

도로공사는 19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 나선다. 양 팀은 순위표에서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홈팀 도로공사가 근소한 차이로 앞선다. 승점 12점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1점차 우세로 흥국생명의 앞에 자리하고 있다.

주요 테마는 도로공사의 반격이다. 안방으로 흥국생명을 불러들인 도로공사는 1라운드에서 당한 패배를 앙갚음하고자 한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던 도로공사는 니콜 포셋의 복귀 효과를 앞세워 설욕전을 노린다.

이전 대결과 달라진 점으로 니콜의 복귀가 대두된다. 니콜은 당시 미국대표팀 차출관계로 시즌 초반 4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팀의 부진에 한몫했다. 하지만 복귀이후 다시금 존재감을 발휘하며 팀의 안정화를 이끌고 있는 분위기다.

니콜을 앞세운 도로공사는 미뤄뒀던 승점 사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IBK기업은행전 패배 이전 2연승을 거두는 등 니콜 효과를 톡톡히 봤다. 니콜은 최근까지 평균 33.3 득점, 45.15%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자신의 귀환을 널리 알렸다.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도 니콜은 빛났다. 혼자서 23점을 책임지며 팀 주포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선수 대결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설욕의 선봉에 설 니콜로선 흥국생명의 바실레바(득점 1위)와의 대결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록면에선 대등하다. 평균 32.2점, 40.96%의 공격 성공률을 보인 바실레바가 다소 약세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한 점을 감안한다면 차이는 크지 않다. 지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6점을 몰아 넣는 등 최근 막강 폭격을 선보인 점도 바실레바를 돋보이게 한다.

세터와의 교감도 중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세터 차희선이 라이트 니콜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적절한 볼배급과 일부 득점력도 겸비해 활약 여부가 주목된다. 이에 맞선 흥국생명에선 우주리-이미현 세터 라인으로 나설 전망이다. 지난 경기들에서 상황에 따라 적절한 세터 교체를 보였던 흥국생명은 이번에도 비슷한 운영방식을 취할 전망이다.

[사진=니콜 포셋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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