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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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다나카 잔류 위해 日최고 8억엔 제시

기사입력 2013.12.19 10:42 / 기사수정 2013.12.19 10:5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를 눌러 앉히기 위해 거액 연봉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19일 "라쿠텐은 다나카에 일본인 최고 연봉 8억엔(약 81억 원)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13년 일본프로야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주인공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포수 아베 신노스키(5억 7,000만엔)이었다. 만약 다나카가 라구텐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다나카는 최고 연봉을 훌쩍 웃도는 거액을 안게 된다. 

'스포츠호치'는 "다나카는 지난 17일 구단과 만나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지만, 구단은 허락하지 않는 방침을 굳히고 있다"며 "올해 24승 무패·1세이브로 팀에 창단 첫 우승을 이끈 활약에 걸 맞는 조건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밀어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에이스 대접을 톡톡히 해주겠다는 의미다.

올해 다나카의 연봉은 4억엔. '스포츠호치'는 "라쿠텐은 올 시즌 연봉의 2배인 8억원을 제시할 전망"이라면서 "사사키 가즈히로(당시 요코하마)가 받은 6억 5,000만엔을 웃도는 계약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진출과 일본프로야구 잔류 갈림길에 선 다나카의 선택에 미·일 양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다나카 마사히로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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