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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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달식 감독의 쓴소리 "자꾸 오심 나오면 안돼"

기사입력 2013.12.16 18:3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자꾸 오심이 나오면 안된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이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1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 1위 우리은행과 2위 신한은행의 리턴 매치인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경기였다.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임달식 감독은 "명승부다운 게임을 펼치고 싶다"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자신했다. 임달식 감독은 이어 "자꾸 오심이 나오면 안된다. 경기를 할 때 감독이 지시를 하고, 심판은 정확히 봐야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남자프로농구에서 유독 오심으로 인한 논란이 많았다. 지난 11월 20일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스 경기에서 오리온스 김동욱과 이현민이 파울을 받았다. 그러나 영상 판독 결과 정확한 판정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격하게 항의하던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퇴장을 당했고,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오리온스는 역전패하고 말았다.

지난 14일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SK와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SK 애런 헤인즈가 속공 플레이 중 느닷없이 팔꿈치를 이용해 KCC 김민구를 가격했다. 코트 위에 쓰러진 김민구는 강하게 통증을 호소했지만 심판의 휘슬은 잠잠했다. "못봤다"는 이유다.

판정 논란은 다음날에 펼쳐진 인천 전자랜드와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다시 불거졌다. 4쿼터 도중 심판들은 전자랜드 리카르도 포웰이 오리온스 김동욱을 팔꿈치로 가격했다는 이유로 퇴장을 선언했다. 확인 결과 김동욱의 '오버 액션'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농구가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깨끗한 플레이가 우선시되야 한다. 임달식 감독의 쓴소리처럼 감독과 심판, 선수들이 모두 코트 위에서 제 몫을 할 때 정정당당한 승부가 펼쳐질 수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임달식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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