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12.16 17:21 / 기사수정 2013.12.16 17:24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 사무국에서 경기 도중 비신사적인 행위를 한 서울 SK나이츠 애런 헤인즈에 대한 재정위원회가 열렸다.
헤인즈와 문경은 감독, 이성영 단장은 재정위원회가 끝난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굳은 표정으로 기자 회견장에 들어선 문경은 감독은 선수의 잘못을 통감하는듯 "헤인즈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대해서 KCC 구단과 선수들 그리고 김민구 선수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민구의 빠른 복귀와 정상적인 플레이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문경은 감독은 "KBL 재정위원회 결과에 따르겠다. 헤인즈가 자숙하는 시간은 분명히 필요하다"며 "(징계는) 구단과 상의해서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헤인즈의 '비신사적인 행위'는 지난 14일 홈에서 치러진 KCC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발생했다. 헤인즈는 2쿼터 중반 속공 상황에서 수비를 위해 백코트하던 김민구를 뒤에서 강하게 들이받았다. 김민구는 그대로 코트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KCC 허재 감독은 고의적인 행동이라며 강하게 화를 냈고, 아직 후유증이 남아있는 김민구는 17일로 예정된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 뛰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KBL은 헤인즈에 관한 재정위원회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문경은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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