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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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패배는 나의 행복?…아데바요르-에코토, 문제의 인증샷

기사입력 2013.12.16 09:5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친정팀을 향한 비아냥이었을까?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와 아수 에코토가 트위터 사진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16년만에 홈에서 대패를 당했지만 적어도 아데바요르와 아수 에코토는 경기를 제대로 즐겼다"며 문제의 인증샷과 함께 이들의 결례를 보도했다.

16일 토트넘은 리버풀에게 안방에서 0-5로 완패했다. 득점랭킹 선두 루이스 수아레스에게만 두 골을 내준 가운데 조단 헨더슨과 라힘 스털링 등에게 잇달아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얀 베르통헨과 유네스 카불 등의 공백 속에 수비에 문제를 드러낸 이날,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도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패배를 지켜만 봐야 했다.

이번 결과는 16년만에 홈에서 당한 대패였다. 동시에 최근 심각한 부진을 그대로 반영했다. 그 사이 아데바요르와 아수-에코토 친정의 패배를 제대로 즐긴 모습이다. 에코토의 집에 모인 이들은 TV로 팀의 패전을 시청했다. 경기가 끝난 후 에코토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말 오늘밤 경기는...친구와 함께 해서 행복했다"면서 친정팀의 대패에도 아데바요르와 웃음끼 띤 사진을 그대로 게재했다.

이에 여론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팀의 0-5 패배를 마치 축하하는 듯한 이들의 태도에 대해 현지에선 비난과 관심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선수 모두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은 방랑자 출신이란 점이 한몫했다. 아데바요르는 현재 토트넘에 소속돼 있지만 전력에서 제외된 채 경기에 전혀 나서지 못하고 있다. 아수-에코토 역시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련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임대돼 뛰고 있다.

[사진=아데바요르와 아수 에코토 (C)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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