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춘천, 나유리 기자] 안산 신한은행 주전 포인트가드 최윤아가 부상을 딛고 컴백했다. 아직 100%는 아니었다.
최윤아는 1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2013-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오랜만에 코트를 밟았다. 최윤아는 지난 5일 KDB생명전에서 상대 선수와 무릎을 부딪힌 뒤 통증을 호소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신한은행으로서는 꼭 잡고 싶은 경기였다. 최윤아와 하은주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음에도 지난 12일 홈경기에서 선두 우리은행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긴 신한은행은 3일만에 치러지는 '백투백 매치'까지 잡고 가겠다는 계산을 했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최윤아가 복귀한다. 많이는 아니어도 뛸 수 있을 것 같다. 무리하지 않고 3,4쿼터쯤에 상황을 봐가면서 내보낼 생각이다"고 밝혔었다.
임달식 감독은 또 "윤아가 (부상으로) 그동안 운동을 쉬어서 걱정"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당초 최윤아의 출전 타이밍은 3쿼터 후반 혹은 4쿼터 무렵. 그러나 우리은행과의 지난 경기에서 박혜진을 완벽하게 마크했던 김규희가 전반에만 파울을 4개나 범해 예상보다 빨리 경기장에 나섰다.
이날 최윤아는 2쿼터 중반 윤미지와 교체 투입된 후 18분 26초간 뛰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탓인지 움직임이 무거웠다. 2득점 1리바운드 4 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윤아는 팀의 60-68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신한은행 최윤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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