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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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프리뷰] 현대캐피탈 vs 대한한공, '밀리면 4위' 운명의 맞대결

기사입력 2013.12.12 13:56 / 기사수정 2013.12.12 14:4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3·4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만난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13-14시즌 NH 농협 V리그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라이벌 삼성화재를 완파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 시작을 연 현대캐피탈은 이어 한국전력을 만나 2시간 40분 혈투 끝에 무릎을 꿇었다. 아가메즈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7점을 올렸지만, 외국인선수 밀로스가 빠졌음에도 전광인과 박성률, 서재덕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한국전력을 당해내기 어려웠다.

디펜딩챔피언 삼성화재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 현대캐피탈이지만 현재 성적은 5승 4패(승점 16)로 3위. 아가메즈의 분전에도 부상으로 빠진 문성민의 공백과 중요한 순간에 터진 범실이 발목을 잡고 있다.

나란히 승점 16점을 획득한 4위 대한항공의 상황은 더 흐리다. 1라운드를 4승 2패로 마감한 대한항공은 2라운드 시작부터 막내 러시앤캐시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더니, 한국전력과 LIG손해보험에 연이어 무너지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여전히 군입대한 한선수의 공백을 채우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감독은 "연습 때 선수들의 플레이가 좋은데, 경기만 치르면 그 모습이 안 나온다"며 "(황)동일이가 안에서 살림을 잘 꾸려가야 하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삼성화재가 연승 행진으로 선두자리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중위권으로 처진 두 팀의 만남이다. 1라운드 맞대결 결과는 상대 보다 12개 적은 범실을 기록한 대한항공의 3-1(26-24, 21-25, 25-23, 25-22) 완승. 2라운드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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