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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화 12득점' KDB생명, 하나외환 꺾고 '홈경기 첫 승'

기사입력 2013.12.11 20:47 / 기사수정 2013.12.11 20:4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신원철 기자] KDB생명이 홈구장에서 첫 승을 거뒀다.

KDB생명은 11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61-52로 승리했다.

"버텨보겠다"던 KDB생명 안세환 감독의 계산이 조금 어긋났다. KDB생명은 주전 선수를 대거 제외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그러나 4분이 채 지나기 전에 한채진과 이연화를, 이어 신정자까지 투입하게 됐다. 1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9-12, 3점차에 불과했지만 주전 선수들의 체력 보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야투율은 29%로 저조했고, 강점이던 리바운드도 6-10으로 밀렸다.

하나외환은 2쿼터 초반 허윤자(2Q 8득점)의 정확한 미들슛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파울이 발목을 잡았다. KDB생명에 자유투로만 5점을 내줬다. 하나외환은 나키아의 자유투 덕분에 리드를 지킨 채 후반을 맞이할 수 있었다. KDB생명은 점수차를 좁혔지만 아쉬운 결과. 2쿼터 얻어낸 자유투 8개 가운데 5개만이 림을 통과했다.

3쿼터 초반 역시 하나외환의 분위기. 전반까지 6득점이던 나키아가 KDB생명 골밑을 집중공략하며 3쿼터에만 10득점을 올렸다. KDB생명은 3쿼터 턴오버 5개를 저지르면서 좀처럼 추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두 차례의 속공 실패가 결정적이었다. 

KDB생명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맹추격에 들어갔다. 티나와 이경은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40-41,1점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종료 8분여를 앞두고 이경은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43-41,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경기 종료 5분을 앞둔 시점에서 전광판에 찍힌 점수는 48-48 동점. 

KDB생명 한채진이 3점슛으로 먼저 균형을 깼다. 2분 40여초를 앞두고 이경은이 골밑슛에 성공하면서 점수차는 55-50으로 벌어졌고, 이어 하나외환이 공격에 실패하면서 시간도 KDB생명 편이 됐다. 1분 20초를 앞두고 강영숙이 정확한 미들슛으로 9점차를 만들면서 승리를 '기정사실화'했다. 

하나외환은 외국인선수 나키아와 김정은이 31점을 합작했지만 4쿼터 초반 놓친 분위기를 추스르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원정 5연패. 모니카 라이트의 이탈로 인해 나키아에 쏠린 체력적 부담이 독이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KDB생명 이연화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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