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막내구단 러시앤캐시의 연승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질까.
지난 5일 안산 홈그라운드에서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창단 첫 승을 기록한 러시앤캐시가 10일 대전벌에서 삼성화재와 만난다.
8연패 끝에 첫 번째 목표 '창단 첫 승'을 이뤄낸 막내 구단의 다음 목표는 단연 '연승'이다. 프로 데뷔 후 처음 승리의 기쁨을 누린 송명근과 이민규는 "(연패기간 동안) 너무 짜증이 났다"며 "다음 목표는 연승이죠"라고 당차게 말했다.
외국인선수 바로티의 성장이 반갑다. 초반 골칫거리로 여겨졌던 바로티는 1라운드 후반부터 차츰 자기 페이스를 찾더니, 연일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팀의 공격력을 이끌고 있다. 또 '경기대 3인방' 송희채, 송명근(이상 레프트), 이민규(세터)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도 인상적이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올해 7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1위 자리를 탈환한 뒤 줄곧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펄펄 나는 주포 레오와 박철우가 버티고 있는 좌우 날개와 고희진, 이선규가 책임지는 센터라인의 활약이 매섭다.
1위와 꼴찌의 맞대결이다. 자칫 일방적인 승부로 흐를 수 있지만, 승리의 기쁨을 맛본 러시앤캐시의 반격이 매서울 수도 있다. 1라운드 맞대결 결과는 3-0(25-21, 25-11, 25-21)으로 삼성화재의 완승. 2라운드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배구 ⓒ 러시앤캐시제공,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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