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왕의 딸 수백향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제왕의 딸 수백향' 조현재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흔들고 있다.
조현재는 MBC 일일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에서 백제의 태자 명농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왕자의 모습과 사랑에 서툰 남자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명농은 정사에 임할 때는 혹한의 얼음처럼 차고 냉정한 성품이지만, 백성을 대할 때면 한없이 인후관대해지는 명실 공히 제왕의 재목이다. 첩보단 비문의 주인이 돼 보여주는 지략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특히 고구려의 세작을 역이용해 백제의 첩자로 만드는 등 영민한 두뇌를 이용한 외교술은 그의 날선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반면 강한 태자의 모습 뒤에 숨겨진 서툰 사랑도 섬세하게 표현했다. 명농은 자신의 부하인 설난 앞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내보이지 못하고, 오히려 아이처럼 괴롭히거나 모르는 척 하며 나쁜 남자가 된다. 하지만 설난이 고구려의 세작으로 지목되었을 당시 처절한 울부짖음과 절절한 눈빛 연기를 보여줘 인상을 남겼다.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설난(서현진 분)과 진무(전태수)가 다정한 모습을 보일 때 질투를 하는가하면 남들 몰래 설난에게 닭고기를 챙겨주는 등 사랑에 빠진 남자의 귀여운 매력을 드러냈다.
'제왕의 딸 수백향' 관계자는 "조현재는 현장에서 연습벌레로 통한다. 늘 대본을 손에 들고 다니며, 끊임없이 배우들과 호흡한다. 명농에게 푹 빠져있는 모습이다. 이번 역할을 계기로 조현재를 다시 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명농의 모습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제왕의 딸 수백향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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