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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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버디행진…스윙잉 스커츠 1R 단독 선두

기사입력 2013.12.06 19:05 / 기사수정 2013.12.06 19:0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201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첫 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인비는 6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장(파72·6316야드)에서 열린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중간합계 9언더파 63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7언더파 65타로 2위에 오른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박인비는 KL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올 시즌 3개의 메이저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총 6승을 올리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하지만 아직 국내 대회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박인비는 1번홀과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4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은 박인비는 6번홀부터 8번홀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9번홀에서 처음으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홀에서 한 타를 줄이며 만회했다. 박인비는 12번홀에서 그림같은 이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14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디펜딩 챔피언'인 최나연(26, SK텔레콤)은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로 산드라 갈(독일)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골프 신동' 리디아 고(16, 뉴질랜드)는 유소연(23, 한화금융그룹)과 함께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 시즌 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한 장하나(21, KT)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박인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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